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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를 처음 알게된 애니! 로도스도 전기

by 11※★ 2020. 12. 16.

로도스의 평화는 내가 지킨다!
뾰족한 귀와 새하얀 피부, 서양 금발의 미녀를 연상케하는 엘프~
(다양한 엘프녀 이미지)
우리들의 뇌리속에... 아재들의 뇌리속에... 아니면 저만 해당하나요?
아무튼 뇌리속에 각인된 이러한 이미지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저의 경우에는 이 로도스도 전기의 디드리토라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튜브 영상은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특히 OVA판의 OST는 마치 디드리토가 나에게 부르는 듯한 환청을 불러일으켰죠.

한국어판에서 도와줘~ 도와줘~ 이 OST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일본의 판타지 소설로 작가는 미즈노 료 총 7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일본식 판타지의 명작으로, 이 소설이 한국과 일본 판타지 소설에 미친 영향은 실로 막대했습니다.
어릴적에 로도스 도전기 이렇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로도스도 전기, 영어로 하면 Record of Lodoss War, 직역하면 로도스 섬 전쟁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는 매우 단순하지만, 디드리토라는 엘프 존재 하나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드캐리한 작품이죠.
후반부에는 디드리토가 납치당하면서, 모두가 판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내가 마치 엘프를 구하게된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그만큼 로도스도전기에서 엘프인 디드리토의 존재감은 실로 대단합니다.....

그럼 스토리를 시간순서대로 리뷰해 보도록하겠습니다.
태고에 벌어진 마파와 카디스, 신들의 싸움에서 로도스라는 저주의 섬이 태어납니다.
이 로도스 섬에는 500년전부터 섬의 지박령같은 존재, 카라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오래전 강력했던 마법왕국이 멸망하는 것을보고, 로도스의 힘이 한 왕국에 집중되는것을 막고,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500년동안 계속해서 분란을 일으키도 있는 존재죠.

 


스토리 중간 중간 여러나라가 언급되지만, 크게 두개 나라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로도스 남동쪽 마모왕국! 그리고 마모의 왕 벨드, 로도스 정복을 꿈꾸며 전 영토를 대상으로 전쟁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신성왕국인 바리스왕국~바리스의 왕 환, 마신전쟁을 종결시킨 6영웅 중 한명으로 영웅왕이라 불리웁니다.
마모와 바리스의 전쟁을 지박령 카라가 부추기면서, 로도스도 전기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실 이 두왕은 30년전 마신전쟁을 종결시킨 6영웅들이며, 한때는 동료로 활약했었던 것있죠.
하지만 카라가 마모의 왕 벨드에게 자극을주면서, 분란을 일으킵니다.

 



주인공 판은 마을을 습격한 고블린을 물리치지만, 그 대가로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마술사 슬레인, 드워프인 기므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판은 칼도 제대로 못쥐는 레벨1의 용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 생애 처음으로 엘프라는 존재를 각인시 켜준~
엘프녀 디드리토, 왜 디드리토가 판을 따라 다니는지는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아무튼 금발에 뾰족귀 엘프녀의 모티브는 디드리토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본작에서는 엘프와 다크엘프가 나오는데, 디드리토는 엘프중에서도 하이엘프라는 신비의 존재였습니다.

판 일행은 아라니아 왕국에서 우드척이라는 도적 동료를 추가로 만나게됩니다. 
하지만 일행은 마모왕국의 첫번째 공격을 받게되는데,  다크엘프의 마법과 마물들을 앞세운
마모 왕국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맙니다.
아라니아 왕국은 불에 타 잿더미가 되고, 그 중앙에는 판의 라이벌인 아슈람이 등장합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등장에, 캐릭터 설정도 좋습니다.
후반부에는 다크엘프 필로테스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끌어내며,
많은 여성팬들을 거느리게 되죠. 검술역시 최강이며, 주인공인 판에게 한번도 지지 않습니다.


아라니아의 제브라 대장은 호기좋게 아슈람에게 달려들지만, 단칼에 나가떨어집니다.
불타는 아라니아 왕국을 바라보는 판!
무너져가는 요새에 얼음장같은 눈빛을 한 아슈람!
마치 파이널 판타지7의 세피로스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판일행은 아란 왕국으로 들어가지도 못한채, 바리스왕국으로 향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바리스왕은 아라니아 왕국에 동맹을 얻기위해 피안나 공주를 사신으로 보내게됩니다.
드워프 동료인 기므의 과거는 카라와 연관이 있습니다.
7년전 기므를 위해 기도하던 최고사제  딸 레일리아는 신전에서 누군가에게 납치당하게됩니다.
바로 지박령 카라가 레일리아의 몸으로 들어갔던 것이죠.
판일행의 앞에 나타난 카라는, 가공할 만한 힘을 보여주고는 급 사라집니다.
전쟁의 판을 키우기위해 열일하는 카라, 자신의 손으로는 피를 묻히지 않습니다.

정체불명의 마녀로부터 피안나 공주를 구한 판 일행은 바리스에 도착하고 환 왕을 알현하게됩니다.
주인공인 판, 바리스왕 환, 발음이 상당히 비슷해서 헷갈렸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바리스 왕궁에서는 남성 팬들을 위한 서비스가 등장합니다.
생뚱맞게도 드레스를 입은 엘프, 디드리토의 매력이 뽐내어집니다.
어디서 드레스를 구했는지 모르겠군요.


파티중 6영웅의 노래를 통해 30년전의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기사인 환, 마신을 치고 혼을 빼앗긴 전사 벨드
돌의나라 왕 드워프 프레베
마법사 모스, 대현자 워트
신관 니스
이름없이 사라진...마법전사
이 마법전사가 주인공 판의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카라의 존재를 알게 된 왕은 변방에 기거하고 있는 6영웅중 또 한명인 대현자 워트라면 뭔가 진실을 알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판은 동료들과 워트를 찾아가는 모험을 떠나게되지만,
그 곳에서 카라의 존재만 확인하게 되고, 워트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는 않게됩니다.
일행이 돌아간 뒤 워트는 혹시 판이라면 이 로도스의 저주를 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그리고 카라의 계획대로 바리스와 마모 왕국의 전쟁이 시작되려하고, 
벨드와 환은 서로를 부르는 성검과 마검을 통해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7화 영웅전쟁~

6영웅이라 불리웠던 환과 벨드 왕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고, 
판과 아슈람의 숙명의 대결도 이어집니다.
디드리토의 도움으로 아슈람에게 상처를 입히지만, 아직 판은 아슈람의 상대는 되지 못하는듯합니다.
갑자기 환 왕이 벨드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합니다.
90년대 당시에 삼국지 게임이 엄청 인기가 있어서였을까요?

일기토를 신청합니다.
이 싸움을 마무리 하기 위해 오랜만에 두영웅이 마주섰습니다.
둘은 오랜 벗이었지만, 노년에 칼을 마주하게 됩니다.
망토를 휘날리며, 카라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것이죠

그때 대현자 워트가 판에게 텔레파시를 보냅니다.
마녀가 있는 한 로도스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카라를 없애라!
대현자 워트는 판에게 카라의 진실을 알려줍니다.
진정한 적, 혼란을 없애려면, 카라의 이마에 씌워져있는 서클랫을 부셔야 한다고 말입니다.


다시 일기토로 돌아와서, 마지막 일격에 벨드가 환을 물리칩니다.
하지만, 돌아서는 벨드를 관통하는 창이 날라옵니다.
충격적인 전개입니다. 벨드는 즉사하고, 확인사살을 위해 천둥번개까지 내려꽂습니다.
일기토에서 진 환보다 더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 벨드...



드래곤들이 깨어나기 시작하고, 로도스에 범상치 않은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두왕을 잃은 군대는 망연자실하고, 복귀합니다.
전쟁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고, 전쟁은 아무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판은 마녀 카라와의 싸움을 결심하게 되죠.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하게되는데, 바로 용병인 올슨과 시리스입니다.
특히 올슨은 광기와 분노의 정령 퓨리가 잠들어 있는 버서커 광전사입니다.
베르세르크도 이 광전사 버서커로 유명하죠~ 말이 광전사지 아군도 알아보지 못하는 한마디로 미친놈이죠.
광전사로 변한 올슨은 가히 파괴적입니다. 칼로 바위를 부셔버리는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정작 화를 내야할 때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마지막화 까지말이죠...

 



한편 레일리아에게 줄 머리핀을 만들고 있는 기므, 뭔가 비장함이 묻어납니다.
일행보다 먼저 카라의 저택에 도착하는 기므는 뭔가 비책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비책은 바로 "옮겨갈 몸이 필요하다면, 자신의 몸을 가져가라고 하는 기므"
미친거죠.
분노한 카라가 기므를 저세상으로 보낼 찰나, 판 일행이 도착해 구해냅니다.
카라의 계획을 알게 된 판! 기므의 계획도 같이 알게되었죠.


카라는 로도스의 힘을 분산시켜야 멸망이 없다고 하며,
자신은 500년간 그렇게 로도스를 지켜왔다고 합니다.
어벤져스의 타노스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는듯합니다.
판은 있는 힘껏 공격해보지만, 카라의 가공할 마법위력에 나가떨어집니다.

기므는 자신의 몸을 던지며, 카라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는 레일리아에게 줄 머리핀을 보여주자, 카라의 공격이 잠시 멈춰집니다.
그 순간을 노린 일행들의 공격과 기므의 도끼로 카라의 써클렛을 벗겨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기므의 죽음에 일행이 한눈을 판사이, 카라의 써클렛은 우드척을 다음 숙주로 선택합니다.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죠.

그시간 바그나드는 마신 카디스의 힘을 부활시키기 위해 지배의 왕석, 하이엘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벨드에 이어 아슈람이 왕이되었지만, 바그나드는 카디스를 부활시켜 자신이 로도스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마룡! 슈팅스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슈팅스타는 갑자기 마을을 습격하며, 로도스도는 대혼란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그나드에게 나타나는 카라~ 하지만 바그나드는 카라의 힘은 필요없다며 마신 카디스를 부활시키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슈람의 다크엘프! 필로테스는 하이엘프인 디드리토를 납치하러 잠입해옵니다.
납치에 성공하려는 찰나, 시리스와 판,올슨이 구출합니다.
다행히 디드리토를 구했지만,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디드리토가 카디스 부활의 핵심이기에 조만간 다시 위험이 찾아올것이란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죠.

드래곤 슈팅스타에게 향하는 카슈왕과 아슈람, 그리고 판~ 이렇게 이야기는 정점을 향해갑니다.
드래곤은 지배의 왕석, 또는 마이리의 3자루 창으로 제압할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아슈람이 드래곤의 굴에 들어와 지배의 왕석을 차지합니다.
여기서 아슈람의 로맨틱한 모습이 나타나는데요,
다크엘프 필로테스를 구하기 위해 지배의 왕석을 놓치게 되고, 그것을 바그나드의 수하가 뺴앗아 사라져 버린것이죠.
지배의 왕석없이는 드래곤을 당해낼 수 없는 아슈람.
하지만 판일행이 마이리의 3자루 창으로 드래곤을 찌르게되고, 드래곤은 화염을 토해내며 쓰러집니다.
슈팅스타의 화염에 온몸을 던져 아슈람의 목숨을 구해내는 필로테스!
아슈람은 필로테스와 함께 그 화염속에서 사라져 갑니다. 

 



드래곤을 물리치고 판일행은 복귀하게 되지만 아슈람은 아직 살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아슈람에게 접근하는 카라
마모로 돌아가서 바그나드, 판과 결판을 지으라고 합니다.
마모에서 뭔가 카디스의 움직임을 느끼는 판일행도 마모로 향하게 됩니다.

판과 디드리토 앞에 나타난 바그나드는 강력한 카디스의 힘으로 디드리토를 납치해가게됩니다.
드디어 카디스의 부활을 위해 지배의 왕석과 하이엘프를 손에 넣은것이죠.

로도스의 모든 힘이 마모로 향하게 된고, 단신이 된 아슈람도 마모로 향합니다.

바그나드는 지배의 왕석과 하이엘프인 디드리토를 재물로 삼아 카디스를 부활시키는 의식을 시전합니다.
그런 바그나드에게 먼저 도착해 싸움을 거는 아슈람!
하지만 강력한 카디스의 힘 앞에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검보다는 마법이죠.

그때 도착하는 판, 판과 아슈람이 이번에는 힘을 합쳐 바그나드와 대적하게됩니다.
판에게 정신이 팔려있는 바그나드의 등뒤에서 아슈람이 멋지게 나타나서 깍뚝 썰어버립니다.

하지만, 디드리토를 구하러 달려드는 판앞에 또 다시 아슈람이 막아서고,
아슈람과 판의 운명적인 싸움이 시작됩니다.

주인공 판은 끝까지 아슈람에게 이겨보지 못하고 쓰러지는 찰나,
(또 져써)
다시 살아난 바그나드가 아슈람의 발목을 잡습니다.
진짜 발목을 잡습니다. 광기어린 모습으로 아슈람과 같이 쓰러져버립니다.
판은 한 것도 없는데, 지들끼리 싸우다 죽은것이죠...어부지리

하지만 카디스 부활의식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마검과 성검을 두손에 쥔 판은 디드리토를 구하기 위해 뛰어듭니다.
그리고는 카디스 부활의식를 부셔버립니다.

 


멀리서 유유히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카라!

현자 와트에게 힘의 천칭이 또다시 기울게 된다면,
다시 나타나겠다며 사라집니다.

결국 판은 디드리토를 구하고 영웅으로 바리스에 복귀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디드리토와 로맨틱하게 둘만 유유히 떠나게 되는데...
사실 해피엔딩 같지만,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은 카라의 계획대로 마무리 되었던 것입니다.
카라는 죽지 않았고, 두 영웅왕과 아슈람까지 죽음으로 내몰고, 로도스를 초토화시켰던 것이죠.
그리고는 지박령으로 언젠가 또 다시 나타나겠다고 합니다.
많은 여운을 남겼던 로도스도 전기, 디드리토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드캐리하며,
제 뇌리에 엘프를 각인시켰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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